트로트 서바이벌 오디션이 인기를 끌면서, 열광적인 팬층이 선호하는 보컬리스트를 파이널에 진출시키기 위한 무대 뒤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전유진의 팬들은 이제 매일 강력한 화력을 과시하며 가수가 '가왕' 파이널에 진출하기를 응원하고 있다. 전유진에게 투표를 독려하는 기사가 매일 유튜브에 올라온다.

현역가왕 투표 방청 독려

 

팬들이 그녀가 톱7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하는 분석 영상도 꾸준히 올라온다. 15일 현재 유튜브에 올라온 정보 영상으로, 전유진이 13일 '가왕' 8번째 녹음을 담고 있다. 이 영상은 파주 녹음 현장에서 팬 계정 기반으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한다. 일부 영상은 전유진이 '가왕' 파이널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해 눈길을 끈다. 전유진뿐만 아니라 이런 팬 응원 이벤트도 있다. '가왕'에 출연했던 김다현, 요요미, 마이진, 윤수현, 강혜연, 별사랑 등 가수들의 온라인 팬카페에는 투표와 방송 녹화 참여를 독려하는 게시물이 자주 올라온다. 열정적인 시청자들은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가수들이 순위 차트를 오르도록 돕는 데 돌을 던진다. 예전에는 문자 투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팬이었지만, 지금은 시간대별 무대 영상 총공격에 참여하는 것처럼 가수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활동에 시간을 투자한다. 트로트 팬들이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하기 때문에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트로트 음악 응원 방식이다. 신도들을 위한 온라인 카페에 접속만 하면 쉬운 중장년층에게 다소 까다로운 문자 투표와 '스트리밍' 음악 사이트를 설명해 줄 수 있는 멤버들이 많다. 한 음악업계 전문가는 "아이돌에 열광하던 10~20대가 걸그룹이나 보이그룹을 응원하던 트렌드가 트로트로 옮겨간 것"이라며 "나이 든 팬들이 시간을 내어 인터넷에 대해 알아보고, 응원봉과 사진, 단체 티셔츠를 사고, 심지어 시간 단위로 총공세를 펼치는 모습이 새롭다"고 말했다. 이어 "트로트 가수들에게 서바이벌 오디션이 성공의 길이 된 만큼 열광적인 팬들의 활동이 점차 뜨거워질 것"이지만 "경쟁사에 대한 터무니없는 모함이나 근거 없는 중상모략 콘텐츠가 급증하는 부작용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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